모든 신부들의 꿈은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하는 것. 결혼식 단 하루를 위한 드레스 대여비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 가격의 실체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KBS1TV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은 29일 오후 10시 '나의 바가지 결혼' 편을 방송한다. 부르는 것이 값인 수입 드레스,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드레스 등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웨딩드레스 가격 거품을 고발한다. 또 디자인을 베끼거나 원산지를 속이는 업계의 비밀도 밝혀낸다.
요즘 예식장 이용시 생화장식은 기본 항목. 고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내 결혼식의 꽃은 과연 새것일까? 취재진은 하루 3, 4건의 예식이 잡혀 있는 예식장들을 찾아가 직접 확인해 봤다. 생화에 표시를 해두고 다음날 마지막 예식이 끝난 후 확인해 보았다. 놀랍게도 전날 해 놓은 표시가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고가의 생화 장식이 재활용되고 있는 것이었다. 피로연의 음식도 마찬가지다.
최근 웨딩컨설팅 업체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웨딩컨설팅 업체는 웨딩의 기본구성요소인 스튜디오, 메이크업, 웨딩드레스를 구성해주는 중개업소.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보이는 이 컨설팅 서비스, 하지만 알고 보면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취재진이 찾은 컨설팅 업체의 가격은 천차만별. 게다가 계약을 하지 않으려 하자 서비스를 더 끼워주고, 심지어 가격까지 깎아 주겠다는 업체. 컨설팅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남에 따라 제 살 깎아먹기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생에 단 한번인데…"라는 소비자의 마음을 울리는 웨딩 상술을 고발한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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