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 축제가 참외와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테마축제로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열린다.
'성주참외와 함께 떠나는 생명문화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성주참외 축제는 지역의 대표적 문화유적지인 세종대왕자태실(사적 제 444호) 태(胎) 봉안의식과 성주참외 마라톤, 씨름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또 지역특산물인 참외를 주제로 한 참외 품평회, 반짝 경매, 참외따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도 마련된다.
특히 세종대왕자태실 봉안의식은 관련 학계 등의 고증을 받아 4월 17일 서울 경복궁에서 왕자의 태를 씻어 안치하는 세태의식과 국왕이 장태담당 관리를 임명하고 교지를 내리는 의식, 태 항아리가 왕궁에서 태실지인 성주군으로 출발하는 봉출의식 등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또 4월 26일에는 성주문화원과 성밖숲에서 태 봉안행차 및 영접 등 봉안 축하연과 대불놀이 등이 열릴 예정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성주 참외축제가 올해 경북도의 지원축제로 선정돼 3천만원의 도비를 지원받게 됐다"며 "참외 홍보는 물론 지역 발전 및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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