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첫 장을 열자마자 주식시장이 폭락, 코스피지수가 6일만에 다시 1,700이 무너졌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걸으면서 우리 증시도 고스란히 충격을 흡수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만 바라보는 '천수답 증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35.32포인트(2.06%) 떨어진 1,676.30으로 시작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지난 주말보다 11.88포인트(1.81%) 내려 앉은 644.06으로 장을 열었다.
코스피지수는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이 더 커져 개장 20분만에 1,660까지 밀려 내려갔다.
전날 다우지수가 2.50% 하락하는 등 뉴욕 증시가 급락, 우리 증시도 3일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장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만 69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까지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지수가 급락했다. 개인만 '사자'로 받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화학·건설·증권 등의 하락폭이 특히 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날 장초반 오르는 종목이 85개에 머물렀고 내리는 종목은 639개에 이르렀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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