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날씨와 이야기

오랜만에 눈이 펄펄 내렸다. 3월 눈. 그런데 '와, 3월인데 눈이 펑펑 오네' 하며 아무도 호들갑을 떨지 않았다. 이제 겨울에 황사가 와도, 봄에 눈이 와도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이상기후'라는 말이 나온 지도 이미 오래. 사람들도 점점 '이상함'에 익숙해져 가나 보다. 늦게라도 눈을 맞으니 좋긴 좋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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