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지역 상장법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 대구사무소가 지난달 증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역 기업들의 시가총액증가율(4천650억원, 12.32%)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증가율(2조2천20억원, 4.34%)을 크게 웃돌았다는 것.
대구경북지역 투자자들도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루 평균 1천350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 전달(1천577억원)에 비해 14.4%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627억원을 나타내면서 전달(676억원)에 비해 7.25% 줄어드는데 그쳤다.
증시의 변동성이 심화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코스닥 종목 매매를 통해 '단타'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투자자들은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할 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TX팬오션, 현대중공업, 삼성증권, 동양제철화학, 하이닉스 등에 대한 거래를 많이 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이화공영, 울트라건설, 모헨즈, 홈센타, 에스에너지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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