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새마을연구소 부설 구미새마을지도자대학이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개강한 제 7기 구미새마을지도자대학에 당초 모집 인원 60명보다 많은 86명이 입학한 것. 이날 입학생들은 구미 지역 새마을협의회 간부나 새마을지도자, 이장 가운데 읍·면·동에서 선발된 새마을 지도자들로, 앞으로 10개월 동안 매주 수·금요일 오후 2~4시 21세기 새마을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나 생활지식과 삶의 지혜 등을 수강한다. 이들은 새마을 관련 논문과 수료 후 자신이 해야할 사명선언서를 제출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강의는 새마을관련 전문가나 사회 저명인사들이 맡는다. 이번 학기에는 새마을중앙회 김유혁 전 회장의 '21세기 새마을운동과 선진사회 건설', 남유진 구미시장의 '세계속의 명품도시 우리 손으로', 경북대 박석돈 명예교수의 '새로운 시대의 지도자상', 경운대 최진근 새마을연구소장의 '21세기 새마을운동과 새마을가족의 덕목과 역할', 최덕수 전 대구고등법원장의 '법과 생활', 정풍송 작곡가의 '대중가요의 사회성', 김복연 한복명장의 '마지막 나들이 옷' 등의 강좌가 개설된다.
특히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자 판티항(38·구미시 해평면)씨가 입학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운대 새마을연구소 최진근 소장은 "판티항씨가 수료하면 베트남 등 동남아 새마을운동 해외전파자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결혼이주자여성에 대한 새마을교육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새마을지도자대학은 지금까지 6기에 걸쳐 모두 33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제 3기 수료생들부터 수료논문집을 발간해 전국에 배포하고 있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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