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일 해양경찰청장에 강희락 경찰청 차장, 중소기업청장에 홍석우 구(舊)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 관세청장에 허용석 구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에 장수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또 통계청장에 김대기 구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산림청장에 하영제 전 남해군수, 기상청장에 정순갑 기상청 차장을 발탁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장관과 팀워크를 고려해 장관의 추천 내용을 반영했으며 내부 승진이 많았다"고 밝혔다.
성주 출신인 강 해양경찰청장은 고려대를 졸업, 대구경찰청장과 부산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홍 중소기업청장은 충북 출신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대구·경북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했다.
이 대통령은 외청 총 18개 가운데 나머지 11곳에 대해서도 7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데 국세청장 경우 유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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