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 지치더라도 견뎌내보자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택 및 모기지 부실채권 문제가 불거지면서 글로벌 증시에 하락 압력을 넣었다.

이만하면 됐다 싶을 때면 어김없이 악재가 불거지며 시장을 못살게 굴고 있다.

하지만 전날 뉴욕 증시 하락의 원인인 4분기 주택차압률이나 연체율의 상승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고 반면 ISM서비스지수가 2월의 급락세에서 회복기미를 보였다. 또 신규 실업수당 신청도 줄었고 1월 미결주택판매도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았다. 모기지신청도 증가했다.

유통기업 월마트의 소매판매도 예상을 상회했다. HSBC의 작년 순익은 서브프라임 부실을 반영하고도 11%의 증가를 기록했다.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 경제지표들이 침체가 아닌 둔화를 예고하고 있고, 단기에 급락했던 글로벌 기업실적 전망이 최근 2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흐름은 긍정적이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위험자산의 상대적인 가치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고, LCD 등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매기가 확산되면서 주도주 부재의 문제를 완화해주고 있다.

이제 큰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추가로 내려설 자리도 없다. 알려지지 않은 대형 악재가 출연할 가능성은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위험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다소 부침이 있고 시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지금은 기다림에 지쳐 나가 떨어질 때가 아니라 저가매수로 기회를 탐색하는 과정이 되어야한다.

IT의 디스플레이와 대체에너지, 비철금속, 철강, 자원개발 등의 섹터에 공략포인트를 맞출 필요가 있다. 조선, 해운업종 등도 실적의 가시성을 중심으로 저가공략은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다. 신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교육, 건설, 원자력 등의 수혜주들도 지속적으로 관심권에 둘 필요가 있다.

김경봉 유진투자증권 대구서지점장

♠ 시황 전망

▷서상택 현대증권 대구동지점장

미국주택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별로 좋지 않을듯. 웅진코웨이·LG전자 주목하세요.

▷류창곤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지점장

다음주는 보합세 보일듯. 하지만 심리가 만드는 파동엔 겁먹을 것 없다. 엔화강세 수혜주인 디스플레이업종(IT)과 자동차주에 주목하라.

▷홍영기 CJ투자증권 이사

악재 딛고 주식시장 하늘은 맑아질 전망. 지주사, 대형주 싸게 사세요. 두산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물산 한라건설 STX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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