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Preview In Daegu)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대구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기능성 특화소재 비즈니스 전시회로 성장하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현재 국내외 227개사 유치를 완료하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유력 바이어 유치 사활
PID 사무국은 국내외 유력바이어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해부터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봉제기술연구소, 중국지역 컨설팅회사인 서현상사 등과 연계해 중국 거점지역인 상하이, 심수, 베이징, 광조우 등에서 유력바이어 250여명을 유치했다. 또 KOTRA 대구경북무역관과 함께 터어키, 불가리아, 멕시코, 베트남, 호주,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등 총 27개국 약 350명의 바이어 유치도 끝냈다. 인도에서도 150여명이 찾아올 전망.
다운재킷 중국 내 판매1위사인 보스덩(BOSIDONG)과 남성재킷 점유율 1위사 치피랑(QI PI LANG), 캐쥬얼분야 대형사인 동방낙타 등 의류와 소재분야별로 유력바이어 유치를 확정했다.
유럽지역에서는 프랑스 본사 샤넬 원단구매 총괄책임자가 직접 참관해 참가업체들과 소재수주회를 진행한다. 미주지역 한상경제인단체도 참여한다.
내수 바이어도 대거 찾는다.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내셔널브랜드인 (주)슈페리어, (주)신원, (주)나산, (주)세정, (주)LG패션, (주)행텐코리아 등의 CEO 및 임원, 소재담당 관계자들이 전시회 및 생산현장을 방문하며, 동대문과 종로상가 원단 바이어들도 참관한다.
세계적인 유통 전문업체로 대구에 지사를 설립한 영원무역도 특별 홍보관을 설치하고 국내외 바이어 등 80여명을 초청했다.
진주실크를 비롯한 9개지역 특화관, 전통문양공동관, 기능성유니폼특별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특별홍보관, 패션쇼 등 지역 시민을 비롯한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된다.
또 한국염색기술연구소는 국내최초로 개발한 초고속 DTP기기 시연회를 준비하고 있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지역 업체 신소재 눈길
아웃도어 전문 원단을 생산하는 신풍섬유는 재활용 섬유와 친환경소재인 바이오 섬유 등 신제품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다. 아웃도어 의류의 세계적 추세인 고기능화, 경량화에 맞춘 아이템을 춤품한다.
텍센플러스는 '꿈의 섬유', '최후의 섬유'라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네필라(Nephila)를 상품화한 소재를 선보인다. 천연·합성섬유 가운데 가장 가볍고 질기며 탄성이 아주 높다. 또 NASA(미국항공우주국)에 의해 개발·사용된 최첨단의 온도조절 신소재인 아웃라스트(Outlast)를 상품화한 것도 눈길을 끈다.
태광무역은 기능성 섬유로 주목을 끌고 있다.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출하고 전자파를 차단하는 섬유와 다림질이 필요없는 자연스러움을 살린 슈퍼브라이트메모리(형상기억)섬유로 바이어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희대 대표는 "구매력을 갖춘 바이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어느 전시회보다 기대가 크다"면서 "해외 바이어들이 중국 제품보다 품질이 높은 한국제품을 찾는 추세이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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