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폐막된 '제7회 대구국제광학전'(DIOPS)은 양적으로 지난해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좀더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양적으로 지난해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28개국에서 505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전년도(325명)에 비해 해외 바이어 수가 증가했지만 국내 바이어 수가 줄어들어 지난해(1만4천676명)보다 감소한 1만3천812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수출 상담액은 625만달러로 지난해 521만달러보다 늘어났으나 내수 상담액은 180억원으로 지난해(225억원)보다 감소했다.
이번 디옵스는 다양한 제품 전시와 다채로운 행사로 참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대구 안경축제를 함께 개최해 안경산업이 좀더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지만 많은 숙제도 남겼다. 업체들은 여전히 구매력을 가진 해외 바이어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으며, 지역 업체들의 경우 좀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라잡아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올해 처음 참가해 음이온이 발생하는 기능성 안경테를 선보인 옵티칼태광은 세계 3곳의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맺었지만 예상보다 바이어 수가 적어 실망했다고 밝혔다. 삼원산업사는 동남아지역 바이어가 많이 왔지만 미주나 유럽쪽 바이어는 부족한 것이 흠이었다고 평가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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