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 때 안전띠를 꼭 매세요."
운전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안전띠를 매지 않고 있으며 특히 동승자가 매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가 1, 2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와 동승자 6천688명을 대상으로 안전띠 착용 실태조사를 한 결과 운전자 10명 중 1명, 동승자는 3명가량이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
차량별 운전자의 미착용률은 중대형 화물차가 29%로 가장 많았고 승합차 27%, 승용차 11% 순이었다. 동승자의 경우는 중대형 화물차가 56%로 절대 다수였으며 승합차 43%, 승용차 25% 순이었다.
도로공사는 운전석보다 동승자석에 에어백이 적게 설치된 점을 들어 동승자가 위험에 많이 노출된 것으로 보고 안전띠 매기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대구 도심 속에서도 안전띠 착용이 미흡하기는 마찬가지. 경찰에 따르면 각종 교차로, 신천대로 등지에서 상시적으로 단속한 결과 운전자, 조수석 동승자의 안전띠 미착용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 특히 영업용 차량 동승자의 안전띠 미착용이 심각한 편이다. 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손실비용이 대구에서 지난해에만 1천8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안전띠 착용 하나만으로도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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