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벤처·창업펀드 300억원 조성

대구시가 올해 벤처·창업펀드 300억원(3호), 구조조정펀드 200억원(2호) 등 기업육성과 구조조정을 위해 5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또 희망경제 '기업구조조정펀드 1호조합' 결성이 완료돼 11일 창립총회를 가졌다.

시는 올해 3호 벤처·창업펀드 조성을 위해 이달중 계획수립을 완료하고 추경예산 반영, 투자자 모집, 모태펀드(개별기업에 투자하지 않고 중소·벤처기업 투자펀드 등에 투자하는 펀드) 승인을 거쳐 연말에 조합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2호 기업구조조정펀드 조성을 위해 오는 5월쯤 대구시 출자분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한 뒤 6월부터 투자자 모집에 들어가 오는 11월쯤 조합결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지난해 벤처·창업펀드 1·2호(500억원)를 조성한 대구시는 업무집행조합원인 대경창업투자(주)를 통해 지역 및 역외 우량기업에 투자하고 있고 앞으로 조성될 펀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표로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추진해온 기업구조조정펀드 1호조합도 19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 11일 오전 엘디스리젠트호텔에서 조합결성 총회를 가졌다.

출자자는 드림FI 20억원, 대구시·대구은행·대구신용보증재단·무한투자(주)가 각각 10억원, 화성산업·동일산업·현대화섬·삼원이 각각 5억원 등 14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고 개인도 99억8천만원을 투자했다. 업무집행조합원은 드림FI가 맡는다.

당초 1호조합은 4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영남건설의 경영개선을 위한 M&A(인수합병) 투자와 출자를 약속했던 기업들의 자금사정으로 190억원에 그쳤다.

윤인현 대구시 기업지원팀장은 "구조조정펀드는 구조조정 대상기업을 발굴, 최적의 사업구조를 통한 기업회생 추진에 노력하고 창업·벤처펀드는 규모보다는 성장잠재력이 큰 우량기업에 집중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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