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콤달콤 '의성흑마늘' 웰빙음식으로 각광

생마늘 자극적 냄새 제거…30일 발효 향산화력 높아

▲ 지난해 시판된 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의성흑마늘.
▲ 지난해 시판된 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의성흑마늘.

"생마늘 특유의 자극적이고 불쾌한 냄새를 기술적으로 개선한 블랙푸드 '의성흑마늘'을 아시나요."

한지마늘 주산지 의성의 영농법인 의성흑마늘영농조합이 지난해부터 생산·가공해 시판하고 있는 '의성흑마늘'이 2007년 최고 히트 농산품으로 알려지는 등 최근 상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의성흑마늘은 웰빙시대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발효식품 시대에 블랙푸드 열풍을 타고 태어난 농산품이다. 흑마늘은 생마늘을 스테인리스 상자에 담아 50∼60℃ 고온에서 30일 이상 발효·숙성시켜 생산하기 때문에 생마늘 특유의 자극적이고 불쾌한 냄새를 제거한 것이 특징. 또 폴리페놀 함량이 증가해 생마늘에 존재하지 않는 S-아릴시스틴이라는 수용성 유황 아미노산이 생성되고 항산화력은 생마늘과 비교해 현저하게 높아진다는 것이 영농조합 측의 설명이다. 게다가 발효·숙성된 흑마늘은 젤리와 같이 새콤, 달콤한 맛이 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것. 의성흑마늘영농조합은 흑마늘 외에도 비타민과 미네랄을 첨가한 흑마늘 농축액을 개발해 시판, 학업과 시간 등에 쫓겨 올바른 식생활이 어려운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영양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의성흑마늘영농조합 원용덕(45) 대표는 "의성흑마늘은 의성지역 농협이 농가에서 수매한 생마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은 의성군이 보증한다"면서 "소비자들이 꼼꼼히 살펴보고 진품 의성흑마늘을 구입해 달라"고 말했다. 문의 054)834-7702. 홈페이지(www.의성흑마늘.com 또는 www.blackgarlic.co.kr)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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