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후반의 실직자다. 구직활동을 하며 절실하게 느낀 점이 있어 글을 쓴다. 현재 공기업과 중소기업, 대기업 할 것 없이 제출한 취업 관련 증빙서류들을 일절 반환하지 않고 있다. '취업관련 서류는 일절 반환하지 않음'을 명문화시켜 놓고 이를 마치 철칙인 양 지키고 있다.
구직자로선 참으로 부당한 일이다. 이는 자기네들이 편하자고 하는 편의주의이자 독단이다. 언제부터, 무슨 연유로 이런 관행이 이어져 왔는지 모르겠으나 이젠 시급히 개선해야 할 일이다. 무엇보다 단지 채용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많은 증빙서류들이 쓰레기통으로 들어감은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자원낭비이며 이는 또 다른 환경오염의 요인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기업 측에선 중요하지 않은 서류에 불과하나 수많은 구직자 개개인의 입장에선 너무나도 소중한 서류들이다. 매번 경제적 부담 속에 시간을 허비하면서 학교와 관공서, 병원 등등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어렵게 마련한 서류들이다.
이젠 해당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도 취업관련 서류를 되돌려주는 풍토가 정착되었으면 한다.
박종찬(대구시 동구 신평동)
박종찬 대구시 동구 신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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