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돈이 보인다] 장기투자의 목적 1

적절한 교육비, 스스로 노후 준비가 행복한 길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말이 있다. 최근 한달여간 주식시장을 보면 오른다거나 내린다거나 결론 내리기가 너무 어렵다. 올랐다가 내렸다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을 보면 조금 더 분명하게 올랐는 지를 알 수 있고 10년간 흐름을 보면 더 명확하게 시장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음식점을 볼 때 10년동안 한결같은 맛과 분위기로 장사하는 집이 있는 반면 몇달을 잘 하다가 문닫는 곳도 많다. 전자를 두고 "장사 잘한다"라고 얘기할 수 있다.

시장에서 위험을 피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장기투자'라고 할 때 장기투자의 목적은 무엇일까? 보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목적은 노후대비와 자녀교육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두 가지는 서로 상충된다. 지난해 한 은행이 만35~49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에 따르면 60%가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 노후준비를 못하고 있는 이유로는 47.8%가 "경제적 여력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경제적 여력이 없는 가장 큰 이유로는 61.9%가 자녀 교육비를 꼽았다. 사실 자녀교육비가 우선이냐 노후준비가 우선이냐 하는 갈등은 결코 개인 차원에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사회의 자녀교육에 대한 맹목적인 집착은 학벌위주의 사회풍토와 맞물려 온갖 부작용을 낳는 원천이 되고 있다. 사회와 개인 모두가 지금이라도 냉철하게 이러한 풍토를 바꿔 나가야 한다. 교육비를 많이 쓴다고 해서 결코 자녀가 잘 된다는 보장은 없다. 차라리 적절한 수준에서 교육비를 지출하고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자식에게나 부모에게나 모두 행복한 길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은 무엇일까?

첫째 10년 이상 운용목적이 있어야 한다. 연간이나 2~3년 단위로 운용하는 상품은 연금상품으로 이용하기에 적합치 않다. 둘째 주식과 같이 기대수익률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인 채권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 바람직하다. 최소한의 자금이라도 보다 기대수익률이 높은 자산에 투자해야 노후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셋째 가급적이면 연금지급이 가능한 상품이 좋다. 목돈을 잘못 써버렸거나 늙어서 거동이 불편할 경우에 대비, 자동으로 연금지급이 되는 것이 유리한 때문이다.

한 해 수조원의 사교육비가 노후를 위한 돈으로 쓰일 수 있는 세상이 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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