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치러질 경주문화원장 선거를 앞두고 누가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 분야를 이끌어 갈 수장에 오를지가 관심사다. 현재 오해보(70)·손원조(65) 경주문화원 부원장이 출마할 뜻을 표명하고 있다.
신임 원장은 6월 취임하며 임기는 4년. 740명가량의 회원이 투표권을 갖고 있다.
오 부원장은 경북도 보건환경국장과 경주 부시장을 역임했으며, 서라벌신문 대표이사인 손 부원장은 경주에서 35년 동안 언론에 몸담았다. 두 부원장의 지지세가 팽팽하다는 것이 안팎의 시각.
이에 따라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화합을 위해서는 선거보다는 추대 형식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모았고, 두 부원장 또한 이를 수용해 단일화 조정권을 최용환 현 원장에게 넘긴 상태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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