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자 체험]"마니아 될 것 같아요" 한달에 두번 적당

5년 전 신혼여행지에서 마사지를 받아본 적 있는 기자는 관련 취재를 맡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요즘 유난히 어깨와 등이 뻐근했던 탓이다.

먼저 중국 마사지를 받아봤다. 한시간 짜리 전신마사지 코스는 머리부터 시작됐다. 두피를 지압하기 시작하자 무거웠던 머리가 상쾌해지는 기분이다. 경락이 위주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프지 않을 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부드럽게 진행됐다. 하지만 뻣뻣했던 어깨 쪽으로 손길이 가자, 눈물이 쏙 빠질 만큼 아팠다. 근육이 뭉쳐있었기 때문이란다. 경락마사지가 끝나자 몸이 한결 가벼워진듯 했다. 효과는 2,3일 지속되는 듯 했다.

태국마사지는 부드러움이 특징. 다리부터 마사지가 시작됐다. 태국인들은 다리의 혈액순환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다리 마사지에 비중을 둔다. '야몽'이라는 태국 전통약품을 종아리 전체에 바른 후 마사지가 시작됐는데, 시원한 느낌이다.'야몽'은 태국에서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특산품. 태국마사지는 리드미컬하게 진행됐는데 요가 동작이 많다. 스트레칭을 통해 뻣뻣한 몸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칭 동작으로 마무리 하고 나니 한시간 반이 훌쩍 지났다. 요가를 한 것 같은 개운함이 느껴졌다.

이러다 마사지 마니아가 되는 건 아닐까. 마사지를 너무 자주 받으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고 한다. 타이'스포츠마사지 박재영 원장은 "한달에 두번 정도가 가장 적당하다"고 말했다. 마사지 체험은 중국마사지 전문점'해탈', 타이'스포츠마사지 박재영 원장의 도움을 받았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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