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 위한 자체 민원감사

경북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3일부터 기업의 고충 해소를 위한 자체 민원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도는 처리기간 3일 이상인 민원 가운데 기업 관련 민원을 중심으로 ▷소극적 민원처리 ▷민원처리 지연 ▷민원 불허가 처분 ▷민원서류 보완 및 반려의 적정성 등 민원처리 전 과정을 일제 점검한다는 것. 도는 특히 매월 1차례씩 불허가, 반려, 취하된 기업 민원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며, 민원 처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서(기관) 이기주의와 원-스톱 처리, 제도 정비, 행정행태 개선 등을 담은 기업 민원 처리 매뉴얼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감사관실에 기업행정 불편·비위사항 신고센터(080-071-3434, www.gb.go.kr)를 설치, 기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 및 행정불편 사항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김승태 도 감사관은 "탁상행정, 시간 끌기 등 기업 민원을 소극적으로 처리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로 다스릴 방침"이라며 "모든 도 공무원들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민원을 처리하도록 감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