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 21세기 황금대륙, 인도를 만나다

MBC 다큐 3부작 '갠지스'

MBC TV 특별기획 다큐 3부작 '갠지스'가 14일부터 3일간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방송위원회 방송제작 지원금 규모로는 최대인 3억원을 지원받아 제작된 다큐멘터리이다.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갠지스의 발원지인 히말라야부터 인도 대륙의 땅끝 마을 칸야쿠마리까지 316만6천414㎢에 달하는 인도 대륙을 육로를 이용하여 돌아보았다. 총 주행거리 3만km. 1년의 대장정을 HD 고화질로 담아냈다.

14일 1부 '신들의 강'에서 광활한 갠지스 강의 수원지인 히말라야 산맥을 기점으로 갠지스강이 바다로 이어지는 남부지역의 물길을 따라가 보았다. 15일 2부 '11억 색깔의 땅'에서는 11억 인구만큼이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인도에서 하나의 종교 안에 3억3천의 신이 존재하면서도 그 다양성과 통일의 묘를 살리는 지혜를 엿본다. 16일 3부 '인도의 부자들'에서는 자신의 부를 쌓기에만 급급한 여느 부자들과는 달리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버는 만큼 베풀 줄 아는 진정한 부의 향유 태도와 방법을 살펴본다.

내레이션을 만능 MC 김용만이 맡았다. 이우환 PD는 "목소리가 잘 알려지고 인지도가 있으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인물을 찾다 보니 김용만씨가 적역이라고 생각해 요청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김용만의 내레이션은 전지적 시점의 해설이 아니라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시청자들과 호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9월 드라마 '태왕사신기' 해설 방송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면서 전문 성우 못지않은 정돈된 목소리와 넉넉함까지 안겨준 편안함이 이번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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