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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린 뒤 황사라는 녀석의 몸부림도 덜하겠거니 싶었건만 이번 주말엔 바깥 출입을 삼가야 할 정도로 녀석이 한반도를 들쑤시고 다닐 전망이란다. 몽골에서 퍼덕거리기 시작한 녀석은 중국 만주 지방에서 남진을 앞두고 숨고르기 중이라니 뿌연 모래 가루 공습에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할 주말이 될 듯.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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