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지역 대표축제인 '상주 낙동강 삼백축제'가 올해부터 '상주 동화나라 축제'로 이름을 바꿔 열린다. 축제 개최 시기도 10월 초로 앞당겨졌다.
상주시는 13일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갖고 지난해 처음 열린 '상주 낙동강 삼백축제'가 행사의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상주 동화나라 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난해에는 동화축제와 농산물축제를 병행했으나 올해부터는 동화축제만으로 열기로 했으며, 장소도 북천시민공원에서 시민운동장과 체육관, 청소년수련관 등으로 변경했다. 상주시는 관광객들의 주차편의와 각종 축제부스 설치, 사무실 및 공연시설 활용도 등을 고려, 시민운동장 일대로 장소를 변경했다는 것.
개최 시기는 상주시민의 날을 전후로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전래동화를 소재로 열린 상주낙동강삼백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한 동화축제로 아이디어와 내용이 참신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아 지역축제로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아 경북도로부터 도비지원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박찬선 추진위원장은 "지난해 행사를 통해 전국에서 유일한 동화축제로 주목받았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상주 지역이 동화나라로 인식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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