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는 선비의 고을이자 예(禮)의 산실이지요. 성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앞으로 활발한 연구가 이뤄져야 합니다."
성주향토사연구회 회장을 역임한 이시웅(64·사진)씨. 2003년 결성된 성주향토사연구회는 성주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은 물론 교사, 공무원, 언론인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연구 및 친목 단체다. 초대 회장을 맡은 이씨는 '향토사지' 발간을 주도하는 등 연구회 활동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이씨는 "그동안 우리의 역사·문화에 대한 연구는 중앙을 중심으로 이뤄져왔다"며 "그 결과 지방의 역사와 문화가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지방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활발한 지방사 연구는 매우 다행스런 일이지요. 특히 절의와 학문이 뛰어난 선비들을 많이 배출한 성주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연구가 착착 진행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는 "유적 위주의 답사보다는 앞으로는 학문적인 깊이를 더하는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은 이숭인의 후손인 이씨는 "도은은 재(才) 학(學) 식(識)의 삼장재(三長才)를 갖춰야 될 수 있다는 사관이 되어 수차에 걸쳐 실록편찬사업에 참여하는 등 인품과 학문에서 뛰어난 분"이라고 얘기했다. 고려 왕조에 대한 절의를 지켜 본인이 순절한 것은 물론 그 부친과 조부의 묘를 잃어버릴 정도로 후인들도 고난을 겪었다고 귀띔했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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