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전체 무역수지가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반면 대구경북지역은 전년 동월 대비 67%의 높은 증가율로 무역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6% 증가한 41억5천700만달러, 수입은 21% 감소한 16억6천3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4억9천4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철강 및 금속제품, 기계와 정밀기기 등 주력 품목의 꾸준한 수출 증가와 2개월 연속 수입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전기전자제품(7%) ▷철강 및 금속제품(22%) ▷기계와 정밀기기(42%) ▷화공품 (78%) 등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국(20%), 미국(11%), 동남아(12%)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수입의 경우 자본재(-57%), 소비재(-5%) 등의 수입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21%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철강괴(76%)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90%), 고철(-41%), 전기기기류(-45%)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67%), 중국(-32%), 호주(-19%) 등은 감소했지만 , 유럽(1%) 등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무역수지를 국가별로 보면 중국(7억100만달러), 유럽(5억1천만달러), 동남아(4억8천600만달러) 지역이 주요 흑자국이며, 일본(-2억800만달러)은 주요 적자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의 2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311억5천700만달러, 수입은 28% 증가한 324억600만달러로 12억4천900만달러의 무역적자가 났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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