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창립 40주년 기념사업에 포항시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다.
포항시는 오는 4월 1일 포스코가 창립 40주년을 맞게 됨에 따라 시와 포스코의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기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 사업에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
시는 18일부터 24일까지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www.ipohang.org)에 포스코 창립 40주년 기념사업 주민 의견조사 코너를 마련, 의견을 수렴한다. 의견 조사 내용은 형산로터리~오광장~양학터널~제철고 구간의 '오도로'를 '포스코로'로 명명하는 것과 '신형산교'를 '포스코대교'로, '오광장'을 '청암(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호)광장'으로 이름을 바꾸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등 3개 사업에 관한 것이다.
이들 사업은 지난 2월 민간 사회단체 대표 등 14명으로 구성된 포스코 창립 40주년 기념 사업 실무추진위원회가 해당 지역에 대해 포스코와 관련된 명칭을 부여하기로 결정해 추진됐다. 포스코 기념 사업 추진위는 이들 사업이 영일만 신화의 주역이며 우리나라 대표적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의 자부심을 높이고 시와 포스코의 상생협력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방문한 포항시민은 누구나 이번 의견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포항시는 의견조사에 따라 이들 사업이 확정되면 포스코 창립 기념일인 4월 1일 명칭 변경을 발표하고 표지판 설치와 명명식은 4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그러나 시민 의견이 부정적일 경우에는 이들 사업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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