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간부회의에 즉각 반영하는 '민원현장 챙기기형 간부회의'가 시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오전 청도군은 매주 월요일 통상적으로 군청 내 회의실에서 실과장급 간부들만 참석하던 확대간부회의 대신 일선 현장인 화양읍에서 민간인 10여명을 참석시키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곽성복(55) 화양읍 이장협의회장 등 주민 대표들은 "군청 간부들의 회의에 참석, 주민숙원 사업을 직접 건의하고 머리를 맞댈 수 있어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해당 실과에서는 역점추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질의에 간부가 직접 설명하는 등 군민과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성규 군수 권한대행은 "간부회의를 매주 읍면별로 돌아가며 개최, 현장에서 어려움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며 "군민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선 챙겨야할 과제를 직접 듣는 현장 간부회의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부들과 주민대표들은 회의에 이어 화양읍 역점사업 현장인 야외공연장 공사현장, 청도읍성 복원지역, 시조공원 조성 예정지, 와인터널 등을 함께 방문하고 현장에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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