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 채용시장 전망 엇갈려

올해 채용시장을 구직자는 부정적으로, 기업은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취업포털 코잡(www.cojob.net)이 최근 사이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236명의 구직자 중 65%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채용인원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구직자들의 취업에 대한 전망은 경력과 신규 구분 없이 어두웠다. 116명의 신규 구직자 중 40명(34%)은 채용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봤지만 44명(40%)은 채용인원에 변화가 없다, 32명(28%)은 채용인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경력구직자 63명 가운데도 채용인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는 23명(37%)에 그쳤고 변화 없음 26명(41%), 채용인원 감소 14명(22%) 등 비관적인 전망이 더 많았다.

반면 설문에 응답한 기업체 인사담당자 57명 가운데 35명(61%)은 올해 채용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최정호 코잡 총괄본부장은 "취업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있지만 대외 경제여건 악화가 기업들의 경영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구직자들은 차별화된 취업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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