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 최고 공학도' 경북대 기계공학부 김석삼 교수

IBC '2008년도 공학분야 최고 100인' 선정

김석삼 경북대 교수(사진·기계공학부)가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저명한 인물정보기관인 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가 선정하는 '2008년도 공학분야 최고 100인(TOP 100 ENGINEERS 2008)'에 최종 선정됐다.

IBC는 수천명의 전 세계 공학 분야 전문가들에 대해 국가 또는 국제적으로 기여한 업적들을 종합 평가해 매년 세계 최고 100인을 선정 발표하고 IBC회원으로 지명하는데, 김 교수가 올해 뽑힌 것.

김 교수는 트라이볼로지(마찰공학) 분야에서 논문 발표와 함께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펼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김 교수는 1996년 경북대에 트라이볼로지 연구소를 설립, 국제학술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이 연구소가 1997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트라이보시스템 고성능화 국제심포지엄은 미 표준기술연구소(NIST), 러시아 기계연구소(MERI), 중국 칭화대, 일본 동북대와 항공우주연구소 등과 국제학술교류 활동을 다지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나고야대와 학생교류 및 공동세미나 등을 통해 첨단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러시아 기계연구소 부소장이자 우주 항공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인 유리 엔 드로즈도프 박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논문집에 9편의 논문을 공동저자로 발표했다. 이러한 공로로 지난 1998년에는 러시아 우주항공협회로부터 '유리 가가린 메달'을 받기도 했다.

김 교수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트라이볼로지협회인 ITC(International Tribology Council)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2년마다 개최되는 정기 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관련 학문 연구 동향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또 그는 최근 한국정부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우주 항공 기술 분야 우주항공 트라이보시스템 평가기술 개발과 관련, 러시아 연구소와 공동으로 국제표준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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