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이는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말했다. 바스티유 감옥은 습격에 의해 무너졌다. 링컨은 노예 해방을 원했다. 사람들이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세계사 속 이야기다. 하지만 역사가이자 문화사가인 저자는 세계사 속에 엄청난 오류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작은 실수에서부터 국가적 차원의 심각한 왜곡에 이르기까지 역사에는 오류가 개입될 여지가 많다는 것. 책에는 원시사회에는 난혼이 횡행했을까, 클레오파트라는 미녀였을까, 근대 헌법의 토대가 된 영국 대헌장 승인 등 원시시대 풍속부터 그리스·로마시대 정치와 인물, 세계사의 획을 긋는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이 새롭게 조명되어 있다. 또 절대 권력의 상징이었던 루이 14세와 표트르대제, 모차르트, 레오나르도 다빈치, 고흐 등에 얽힌 일화와 '최초'라는 타이틀이 달린 사건을 분석한 자료도 실려 있다. 388쪽, 1만5천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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