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전체 면적의 12%가량이 조만간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다. 울릉군은 19일 "최근 정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통보받았다"며 "내년부터 5년간 섬 내 약 9.11㎢에 대해 15개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사업비는 국비 785억원, 지방비 266억원, 민자 89억원 등 1천140억원이다.
사업은 ▷지역특화 ▷관광휴양 ▷기반시설 등 3개 분야로 나눠 시행된다. 개발촉진지구의 핵심인 기반시설 조성은 전액 국비(545억원)로 추진되며, 도동항 게이트웨이 정비(130억원), 태하~현포 연계도로 재정비(100억원) 등 해묵은 사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휴양 사업에는 200억원을 들여 천부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고, 80억원을 투입해 남양항 주변에 친수공간을 만드는 계획이 포함됐다.
또 사동 너와숙박시설은 민자사업(65억원)으로 추진된다. 오징어타운 조성, 해양박물관 건립 등은 지역특화 사업에 포함됐다.
신봉석 울릉군의회 의장은 "촉진지구 개발 사업이 시작되면 국비와 지방비 우선 지원 등 혜택이 많아 울릉도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릉군은 지난해 7월 19개 사업(25.24㎢)에 1천420억원을 투입하는 촉진지구 개발계획을 당시 건설교통부에 승인 신청했으나 환경부의 사전환경성검토 결과 4개 사업은 제외됐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