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가 말이 느려지고 혼돈, 다한, 흥분, 쇠약감, 발작, 과다수면, 무반응, 혼수 상태 등의 증상을 보이면 갑자기 혈당이 낮아질 수 있다. 이 경우 즉시 119로 신고하고, 주스 한잔이나 두스푼의 설탕을 녹인 물, 쿠키, 초콜릿 바 등 주변에 있는 당분을 먹인다. 환자의 증상이 다소 좋아지면 수프나 샌드위치 같은 다른 음식을 더 먹인다. 환자의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피부가 건조하고 소변을 자주 보며 갈증을 호소하면 저혈당보다는 고혈당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더 이상 음식을 먹이지 말고 의료진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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