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교통과 산업'물류의 중심지로 새롭게 부각되면서 꿈과 희망이 가득한 도농복합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칠곡. 대구와 구미 등 인근에 대도시를 두고 있는 지리적 장점을 십분 활용, 알토란 같은 특산물을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칠곡은 친환경농업과 특수농법으로 재배한 쌀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금종쌀'은 봉화산 맑은 물로 정성 껏 농사지은 쌀. 친환경 및 특수 농법으로 재배해 청결하게 자가 도정, 5℃의 저온창고에서 보관한 신선한 쌀눈이 붙어 영양이 풍부하다. 밥맛이 부드럽고 구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2003년 8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인증을 받았으며, 2007년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을 받았다.
칠곡군 기산면의 금종농장(대표 김종기, 054-971-5393.)에서 '금종쌀'은 태어난다. 1978년 고향으로 돌아온 김 대표는 2000년부터 40ha 가까운 경작지를 확보하고, 대규모 쌀농사에 뛰어들었다.
"제 이름 앞부분을 따서 '금종'이란 브랜드를 만들었어요. 제가 생산한 쌀이 제 분신과 같다는 뜻입니다." 혼신을 다해 생산한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란 얘기다.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종합미곡처리장(RPC)을 만들어 직접 운영하고 저온저장고를 지어 수확 후 관리수준도 높였다.
금종농장에서 생산하는 쌀 품종은 10가지에 이른다. 일반적인 고품질 쌀로는 갈수록 줄어드는 쌀 소비량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 끝에 신세대와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중'장년층을 겨냥해 특수미 단지를 조성했다. 다이어트 효과가 높은 쌀, 고혈압과 혈당 저하에 좋은 쌀, 칼슘이 함유된 쌀, 항암효과가 있다는 안토시안닌이 함유된 흑미 등 다양한 쌀을 선보이고 있다.
#고시히까리만 재배 연중 일정한 맛 유지
한백황토쌀(054-973-9939)은 깨끗한 공기와 충분한 햇볕, 그리고 일교차가 높은 환경과 향토질 토양에서 자란 우량벼를 엄선 도정해 담백한 맛을 내는 황토쌀로 2005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밥맛이 우수하기로 예전부터 소문난 고시히까리만을 재배하면서 토양에 유익한 각종 제재를 사용,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재배해 품질이 우수한 것이 특징. 청결하게 도정, 쌀의 영양분과 맛이 유지되는 저온(3℃~5℃)창고에서 보관, 연중 일정한 맛을 유지한다.
#대구에서 30분…유학산 맑은 물로 농사
'학마을 맑은 쌀(054-971-7005)'은 학(鶴)이 많이 찾아오는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정성을 담은 쌀이다. 칠곡 가산면 '학이 노닌다'는 뜻의 유학산 자락에 있는 학마을은 대구에서 30분밖에 걸리지 않는 곳으로 맑은 물로 농사를 짓고 있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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