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생들도 얼마든지 국내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최근 대전에서 열린 과학기술부 주최 '제6기 원자력대학생논문연구회 논문발표회'에서 우수상인 한국과학재단이사장상을 수상한 대구보건대 방사선과 3년 정지혜(22)씨.
그녀는 '의료용 사이클로트론의 안전관리 예측모형'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우수상을 받았으며, 전문대생으로는 유일하게 4년제 대학 학생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씨의 논문은 평가위원들로부터 결과가 실제 활용에 의미 있게 도출된 우수한 논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논문은 방사성 동위원소 의약품을 생산하는 장비인 의료용 '사이클로트론'을 취급하는 방사선 작업 종사자들의 안전 문제를 다룬 것.
이러한 주제를 연구하기 위해 정씨는 지난 6개월 동안 사이클로트론이 설치된 기관을 일일이 방문, 현장관찰을 통해 방사선량을 측정하면서 방사선 안전관리 예측모형을 도출했다.
정씨는 "방사성 동위원소 의약품을 생산하는 의료용 사이클로트론 설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안전문제가 시급하나 지금껏 이와 관련한 논문이 거의 없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이 분야에 대한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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