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를 빛낸 인물관'이 20일 개관했다.
경주 불국사 옆 진현동 소재 동리·목월 문학관 광장에 문을 연 신라 인물관은 사업비 6억3천만원을 들여 건립됐다. 인물관 왼쪽에는 신라 불교문화를 꽃피운 주요 인물로 꼽히는 아도, 위촉, 혜숙, 안함, 의상, 표훈, 사파, 원효, 혜공, 자장 등 신라최초의 사찰인 흥륜사 금당에 모신 고승 열 분이 모셔져 있고, 인물관 오른쪽에는 신라문화를 진흥시키고 신라를 빛낸 왕 등 33명이 전시돼 있다. 오른쪽 에 전시된 인물은 ▷왕 9명(박혁거세, 탈해왕, 미추왕, 법흥왕, 진흥왕, 문무왕, 무열왕, 신문왕, 경덕왕) ▷재상 3명(거칠부, 김대성, 김양) ▷충신 2명(김후직, 소나) ▷장군 4명(김유신, 이사부, 무력, 당천) ▷화랑 2명(사다함, 관창) ▷학자 4명(설총, 강수, 김대문, 최치원) ▷예술 5명(솔거, 양지, 백결선생, 김생, 월명사) ▷효행 3명(지은, 손순, 향덕) ▷불교 1명(원광법사) 등이다.
인물관에는 또 신라문화사 연표와 신라 상징 모형물 전시, 신라인의 이야기가 수록된 정보검색창을 마련, 관람객들이 신라 역사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화랑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백상승 경주시장은 "신라인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신라를 빛낸 인물관을 건립했다"며 "인물관은 인근에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동리·목월 문학관이 있어 관광명소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