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멘스의 포항 투자와 관련, 당초 입주를 희망했던 경북테크노파크(TP)와 경산시가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
경북TP 관계자는 "TP 산하 기관 지휘체계를 원장으로 일원화하는 거버넌스 변경을 두고 경북도와 영남대, 경산시 등이 TP 내 영남대 출연부지 소유권 문제와 단일 이사장제 전환을 위한 정관 변경을 두고 파행을 거듭하는 사이 경북TP에 입주를 희망했던 지멘스가 포항TP에 입주하게 됐다"며 "TP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경산시는 "경북TP가 영남대의 출연부지 문제로 시간을 보내는 사이 지멘스가 경북TP에 입주를 희망했지만 무산됐고, 이후 한발 후퇴해 공장 신축 없이 기존 건물을 사용하겠다는 조건으로 입주를 타진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며 경북TP에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지역 경제계에서는 경산시가 지난 10년 동안 경북TP에 73억원을 투자한 만큼 경북TP의 정상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중재와 개입이 필요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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