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존 고다드 저/임경현 역/이종옥 그림)
저자는 어렸을 때 자신만의 '꿈의 목록' 127개를 적고, 이 가운데 111개의 꿈을 이뤘다. 꿈은 500여 개로 늘어났고,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탐험가가 되었으며, 인류학자와 다큐멘터리 제작자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또 각종 언론매체와 책 속에 '꿈의 목록을 적고 그것을 이루어 낸 사람'으로 자주 소개되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1972년 '라이프'지에 소개돼 사상 최고의 판매부수를 올렸다. 그의 꿈은 결코 실천하기 어렵거나 거창한 꿈이 아니다. 플루트 배우기, 윗몸일으키기 200회, 인디언 문화 배우기 등 때론 엉뚱해 보이기도 하는 작은 꿈들부터 차근차근 이루어 나갔다. 작은 꿈들은 다시 나일강 탐험, 킬리만자로 산 등반, 비행기 조종하기 등 이루기 어려운 꿈들로 발전했고, 결국 저자를 다섯 살 때부터 꿈꾸어 오던 탐험가로 만들었다. 작은 꿈들이 모여 결국 큰 꿈을 이루게 한 것이다.
▶정재승의 도전 무한지식(정재승·전희주 공저)
전화할 때 자꾸 낙서를 하는 까닭은? 라면은 왜 꼬불꼬불할까? 머리를 부딪히면 왜 눈앞에 별이 반짝일까? 등. 이 책은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여러 가지 현상과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설해준 책이다. 이 책은 '매일 면도 하지 않으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높은 이유나 부패와 발효가 다른 점, 멍든 데 달걀을 문지르면 효과가 있는 이유 등과 같은 다채로운 질문들에 대해 재미있게 설명했다. 이 책은 매일 그가 MBC FM에서 '정재승의 도전 무한지식'에서 쏟아내는 열정을 고스란히 담은 것이다. 또 본문은 '빵빵빵 파리'의 저자 양진숙씨가 직접 만든 앙증맞은 쿠키들과 만화, 사진들로 구성돼 더욱 아기자기한 느낌을 준다. 이 책은 자칫 우리가 갖기 쉬운 '과학은 딱딱하다'는 오해와 편견을 뛰어넘게 도와준다.
▶위험한 행성 지구(브린 버나드 글·그림/임지원 역)
인류 역사에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미친 자연재해를 다루고 있는 책. 인간의 삶의 터전인 지구에 있어, 인간의 고유 능력 밖인 자연재해라는 '우연'에 의한 지배가 어떻게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고 지구라는 행성에 적응하며 살게 했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전해준다. 인간에게 미친 영향과 파급 효과를 고려할 때 인류 역사의 변화를 가늠하는 중요한 마디가 되는 9가지(운석, 쓰나미, 가뭄, 태풍, 우박, 화재, 화산, 눈보라, 지진)를 중심으로 과거의 자연재해가 우연에 의한 것이라면, 앞으로 지구와 인간에게 닥칠 자연재해는 더 이상 '신의 행위'만이 아님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은 2억 5천만년 전 페름기 말기 전체 바다 생물 중 90%가 멸종한 사건, 미노아 문명을 멸망시킴으로써 그리스를 서양 문명의 원류로 탄생시킨 지진 해일, 영국과 프랑스 간 벌어진 백년 전쟁의 흐름을 바꾸어놓은 우박 세례 등에 대해 흥미롭게 전개했다.
댓글 많은 뉴스
尹 탄핵심판 선고 앞 폭동 예고글 확산…이재명 "반드시 대가 치를 것"
노태악 선관위원장 "자녀 특혜 채용 통렬히 반성" 대국민 사과
[단독] '애국가 부른게 죄?' 이철우 지사,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시대의 창-김노주] 소크라테스의 변론
선관위 사무총장 "채용 비리와 부정 선거는 연관 없어…부실 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