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모든 문명이 사라진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25일부터 4주간 화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되는 EBS '리얼실험 프로젝트X-무인도 체류기'는 문명이 단절된 무인도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문명을 만들어가고, 관계를 형성하는지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대상 무인도는 체험자들이 생활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이 갖춰진 완도의 작은 섬 부도. 인터넷 등을 통해 체험자들을 모집해 50여명이 넘는 신청자 중 12명을 선발했다.
통나무 건축가에서부터 산악구조대원, 요리사, 신인배우, 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드디어 무인도로 출발했다. 무인도 생활을 위해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은 침낭과 옷, 그리고 먹을거리를 포함한 문명 다섯가지. 그마저도 5㎏ 한도로 제한했다.
처음 무인도행 배에 몸을 실었을 때만 해도 체험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무인도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그들의 표정이 변하기 시작한다. TV나 영화에서 보던 무인도처럼 넓은 모래사장과 아름다운 야자수 대신 우거진 나무숲과 가파른 산등성이가 그들을 맞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집도 짓고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규칙들이 만들어지면서 하나의 소공화국을 만들어가는 12명. 하지만, 그들이 생각한 것보다 빨리 시련이 다가왔다. 살기 위해서는 필요한 물품들을 직접 만들거나 구해야 할 상황. 게다가 먹을거리와 식수가 넉넉하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도 시급했다.
배고픔 앞에서 서서히 기력을 잃어가는 체험자들. 과연, 그들은 배고픔을 이기고 무인도 생존체험을 진행할 수 있을까?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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