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24일 각각 18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양당이 이날 확정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따르면 대구경북 출신은 한나라당에서 8명, 민주당에서 5명 등 총 13명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 중 현재까지의 총선 전망에 따른 당선권 내에 배치된 인사는 한나라당 5명, 민주당 2명 등 총 7명이다.
한나라당에서는 조문환 고신대 교수(14번), 이춘식 전 서울시 부시장(18번), 김옥이(여) 전 육군 15연대 여군단장(21번), 이두아(여)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총괄간사(23번), 김성동 여의도연구소 자문위원(24번) 등이며 민주당에서는 장애인 변호사인 박은수 전 대구지법판사가 2번으로 남성 중 가장 앞순위를 받았고, 전혜숙(여) 경북약사회 상임감사가 5번을 배정받는 등 남녀 각 한명씩이 당선 안정권에 들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 밖에 문숙경(여) 여성긴급전화 1366 전국협의회 대표, 정재량(여) 뉴라이트 학부모연합 전국공동대표, 우신구 한나라당 나눔봉사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등이 각각 31, 33, 44번을 받았다. 한나라당의 지역출신 비례대표 공천자의 절반이 여성이었다.
민주당에서도 김윤주 전 한국노총 경기중부의장, 배영애(여) 전 민주당 김천지구당 위원장이 각각 27번과 28번, 서영교(여)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33번에 배정됐지만 당선권 밖이다.
지난 17대 총선 때는 한나라당에서 유승민, 윤건영, 송영선, 이주호, 서상기, 박순자 의원 등 5명, 당시 열린우리당에서는 박찬석 의원 등 6명이 당선권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당선된 바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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