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이 느끼는 '경기 전망'이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대구·구미·포항 등 대구경북지역 9개 도시 450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심리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갑을 열겠다'는 전망치는 물론, 일자리 전망치도 2003년 1/4분기 이후 최대치였다.
소비지출전망CSI(Consumer Survey Index·소비자동향지수)는 114에서 115로 상승, 조사 실시(2003년 1/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향후 6개월 이내 승용차 구입계획이 있는 가계 비중은 7%로 전분기와 같았지만 최근 2년간 최대치였다.
향후 6개월 이내 부동산 구입계획이 있는 가계 비중은 전체 조사대상 가구의 6%로 2007년 2/4분기 이후 동일, 부동산 구매 심리는 여전히 차가웠다.
현재생활형편CSI(07년 4/4분기 85 → 올해 1/4분기 86)와 향후 생활형편전망CSI(90→93) 모두 전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CSI(93 → 101)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향후 6개월 동안의 취업기회전망CSI는 101로 전분기(85)보다 크게 상승한 것은 물론,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가 실시된 2003년 1/4분기 이후 최고치였다.
이런 가운데 1/4분기 중 대구경북지역 가계의 물가수준전망CSI(07년 4/4분기 143 → 08년 1/4분기 147)는 상승세를 지속, 향후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었다.
반면 금리수준전망CSI(130 → 106)는 큰 폭 하락,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는 현저히 낮아졌다.
한편 대구경북의 향후경기전망CSI(101)는 전국 평균(96)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집계돼 다른 지역에 비해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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