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송이소나무 묘목을 집중 보급, 송이 생산을 확대하는 등 농산촌 지역의 소득 증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경북도는 세계적인 특허를 갖고 있는 송이균 접종 묘목인 '신나리 일품 송이소나무'를 올해부터 2011년까지 매년 3만본씩 도내 송이 생산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묘목이 양산되는 2012년부터는 연간 30만본을 보급할 예정이다. 전국 최대 송이생산지(337t·전국 생산량의 73%)인 도는 지역의 송이 자생 여건을 감안, 송이산 가꾸기 사업도 매년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또 산양삼을 자유무역협정(FTA) 경쟁 작물로 확대 보급하기로 하고 토양검사, 유전자 검사 등 생산에서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산양삼 생산이력제'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특히 울진, 봉화 등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금강송 소나무 단지를 조성, 우리 고유의 소나무를 경쟁력 있는 목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농산촌 지역의 소득 창출을 위해 최근 건강웰빙 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두릅, 헛개나무, 음나무, 옻나무, 참죽 등을 집중 재배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은종봉 경북도 산림과장은 "고소득 품목을 집중 발굴·육성해 농산촌 지역의 소득을 높이겠다"면서 "도시민들이 찾고 싶어하는 농산촌 건설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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