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 작업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구경북의 경우 다음달 15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설치된 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나 구·군,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서 장기요양신청을 접수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신청자 가정에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문조사요원들을 보내 심신기능 상태와 희망 서비스 등을 조사하며 의사소견서를 제출받아 서비스 등급을 판정하게 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의 노인과 치매,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요양, 간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으로 직장·지역 건강보험 가입자들이 보험료의 60%를 내고 국가지원(20%)과 본인부담(15~20%) 등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직장·지역 건강보험 가입자는 7월부터 건강보험료의 4.07%(평균 2천700원)를 더 내야 한다.
요양보험 서비스를 위한 요양시설과 재가시설의 확충 작업도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구의 경우 요양시설에 입소해야 할 노인이 전체 노인인구의 3.1%인 7천36명으로 추정되나 현재 시설로는 1천903명(27%) 규모가 부족한 형편. 대구시는 6월 말까지 8개 요양시설(324명 수용)과 4개 재가시설(220명 서비스)을 개원해 시설 충족률을 80.7%까지 높이고 연말까지 요양시설 16곳과 재가시설 11곳을 준공하며 내년 상반기에도 8개 요양시설을 개원해 시설을 완전히 갖출 계획이다.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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