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의 구미국가산업4단지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 유럽판에 보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1일자 유럽판에 게재한 '엑손모빌은 전기자동차 시장 구축을 원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전기에너지 시장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엑손은 도요타, 포드 자동차와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에 의해 채택된 차세대 자동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최대로 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엑손은 14명의 기술개발 박사들을 일본, 뉴저지와 텍사스 등에 파견했으며, 대한민국 구미에 3억달러를 투자해 제조 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계획을 담당하는 엑손의 짐 해리스 부회장은 "우리는 이 사업에 많은 힘을 기울일 것이며 실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미시 투자통상과 김용수씨는 "이 같은 보도는 엑손이 구미에 리튬이온 전지 분리막 제조공장, 하이브리드 자동차(HEV)테스트센터 건립과 함께 일본 R&D시설의 점차적인 구미 이전 등으로 구미를 아시아 전지 분리막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음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엑손모빌은 구미4단지내 22만3천여㎡에 대한 부지 평탄작업이 완료되는 4~6월쯤 착공, 2009년 9월 총 14개 생산라인중 1, 2개 라인을 우선 완공해 가동할 계획이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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