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27일 훔친 택시를 이용해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강도짓을 한 혐의로 K(20·달서구 두류동)씨, L(20·달서구 월성동)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3시쯤 동구 율하동에서 타고가던 택시의 기사를 마구 때리고 흉기로 위협, 택시를 뺏어 달아난 뒤 같은 날 오후 11시 50분쯤 경북 포항의 한 대로변에서 S(20·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택시에 태워 성폭행하고 현금을 뺏는 등 8차례에 걸쳐 1천100만원 상당의 강도짓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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