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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 일본 독도조사반 울릉도 방문

일본 독도 조사반 울릉도 방문

1905년 2월 22일 일본은 시마네현 고시를 통해 독도를 죽도(다케시마)로 명명하고 비밀리에 자국의 영토에 편입시켰다. 그리고 1년 뒤인 1906년 3월 22일 시마네현 간니시 제3부장 등 45명으로 구성된 독도 조사반을 조직해 독도와 울릉도 일대에 대한 탐사를 벌였다.

그리고 탐사를 벌인 뒤 3월 28일 울릉도 관아를 방문했다. 이들은 당시 심홍택 군수에게 "독도가 일본 영토에 편입되었으니 내왕하지 말라"고 구두 통보했다. 그리고 심 군수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2000년에 공개된 이 사진 뒷배경에는 어린이 4명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있고 옆 민가 장대에도 이보다 작은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일본의 이 같은 억지주장에도 불구하고 나라의 외교권을 박탈당해 저항은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러나 심홍택 군수는 의정부 참정대신 박제순에게 보낸 긴급보고서 서두에 '본군 소속 독도'라는 문구를 분명히 기록했다. 하지만 일본은 독도 편입 사실을 통보 받고도 아무런 공식 항의나 반론을 하지 않아 한국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포기한 것이라는 억지논리로 지금까지도 자기들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1993년 부산 구포역 열차전복 사고 ▶2001년 김포국제공항, 국제공항 시대 마감

정보관리부 성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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