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명물인 대게를 테마로 한 국제행사가 울진에서 열린다.
울진군은 28일부터 3일간 후포항 한마음 광장 일대에서 '2008 울진 국제대게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인근 지자체인 영덕군과 대게 원조·생산량 논쟁을 벌여온 울진군이 행사의 격을 국제적으로 높였다는데 있다.
울진군은 미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 등 대게산업 전문가와 해양바이오 및 심층수 전문가 등 400여명의 산·학·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국제대게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대게산업 활성화 및 자원관리 방안'과 '해양바이오산업 국제 동향 및 향후 전망' 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연행사로는 각국 특선요리의 다양한 소스와 조리법을 울진대게에 적용한 국제화된 울진대게 조리법이 선보인다. 또 후포여객선터미널에서는 대게, 털게, 킹크랩(왕게), 랍스타 등 활(活)게가 전시되며, 대게를 활용한 가공식품과 해양바이오 제품 등도 전시된다.
대게 생생면, 대게 라면 등 농산물개발 시제품 시식코너와 울진 대게·홍게 무료시식코너도 운영, 울진대게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떼배 노젓기' '울진대게 줄 당기기' '어린넙치 방류' '울진대게 잡아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용수 울진군수는 "울진대게의 우수성과 '환동해 해양관광 중심도시, 울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국제행사로 그 격을 높였다"고 말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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