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출신 의원 재산변동, 이상득 12억 증가 '최고'

대구·경북출신 국회의원들 중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지난 한해 동안 재산을 가장 많이 불렸으며, 다음으로 한나라당의 장윤석·김광원·유승민 의원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이나 유가증권, 골프 회원권 등의 가액이 증가한 게 주된 이유였다.

반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경우는 무소속 유시민 의원이며 다음으로 무소속 김태환 의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순이었다.

28일 국회공직자윤리위가 작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국회의원들의 재산 신규등록 및 변동내역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출신 의원 27명 및 비례대표인 통합민주당의 박찬석 의원과 한나라당의 서상기·이주호 의원, 대구로 지역구를 옮긴 유시민 의원 등 31명 중 이 부의장의 경우 11억9천98만원이 증가했으며 재산총액은 94억9천145만원이었다. 이 부의장의 재산은 지역출신 중 가장 많았고, 전체 국회의원들 중 9위를 기록했다.

장윤석 의원은 11억5천126만원을 늘려 총 82억112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김광원 의원과 유승민 의원도 각각 6억8천562만원·5억8천646만원씩 불려 23억8천64만원·26억9천357만원의 재산을 기록했다.

이들 다음으로 한나라당의 이인기 의원 5억3천478만원(총재산 19억7천342억원), 주호영 의원 5억2천476만원(〃29억2천152만원), 주성영 의원 4억9천859만원(〃20억515만 원), 이주호 의원 4억6천772만원(〃19억2천421만원), 친박연대 박종근 의원 4억6천110만원(〃49억8천662만원), 자유선진당 곽성문 의원 4억3천168만원(〃15억5천791만원), 무소속 이해봉 의원 4억2천549만원(〃25억476만원), 박찬석 의원 4억1천972만원(〃31억2천735만원) 등의 순으로 재산을 늘렸다.

반면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3명으로, 유시민 의원이 지난해 대선후보 당내경선 기탁금 지출 등으로 5억4천759만원이 줄어들어 총재산은 - 2억7천91만원이 됐다. 김태환 의원과 박근혜 전 대표도 각각 6천549만원·2천372만원씩 감소, 26억5천674만원·21억9천664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이밖의 지역 의원들 재산 내역은 다음과 같다.

강재섭 +3억1천995만원(총재산 18억8천931만원), 권오을 +1억3천66만원(〃6억8천72만원), 김석준 +3억5천362만원(〃6억6천379만원), 김성조 +3억6천212만원(〃15억4천914만원), 김재원 +3억3천514만원(〃24억9천429만 원), 서상기 +1억9천481만원(〃14억9천688만원), 신국환 +3억7천173만원(〃29억2천78만원), 안택수 +9천389만원(〃12억3천404만원), 이명규 +1억3천813만원(〃8억8천17만원), 이병석 +586만원(〃2억8천308만원), 이상배 +1억886만원(〃13억2천677만원),

이한구 +3억4천927만원(〃37억5천314만원), 임인배 +3억2천273만원(〃12억2천143만원), 정종복 +1억5천492만원(〃9억3천729만원), 정희수 +1억1천489만원(〃6억1천562만원), 최경환 +3억2천631만원(〃53억8천436만원).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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