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광역의원 평균재산 15억원…경북 7억9천만원

대구시 고위공직자와 시의원, 구·군의원 가운데 지난 한해 동안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북구의회 김창순 의원으로 13억9천여만원이 늘어 재산 총액이 45억7천626만원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시의회 류병노 의원으로 68억8천400여만원을 신고했다.

정부와 대구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08년도 재산변동 신고사항을 보면 정부 신고 대상자인 시장과 행정·정무부시장, 시의원 29명 등 32명의 평균 재산은 15억300만원이며 지난 한해 평균 1억3천500여만원이 증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시의원은 최문찬 부의장으로 9억900여만원이 늘어났으며 박정희 의원은 9억6천여만원이 감소했다. 김충환 부의장은 시의원 가운데 가장 적은 마이너스 5천만원을 신고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전년보다 1억6천300여만원이 증가해 19억9천564만원을 신고했다.

대구시에 재산변동을 신고한 구·군의원 가운데는 달성군 정종태 의장이 46억3천여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으며 북구 김창순 의원, 서구 김동원 의원(44억900여만원)이 뒤를 이었다. 재산이 많이 늘어난 의원으로는 김창순 의원과 달성군 서정우 부의장(8억8천700여만원), 달서구 홍성권 의원(7억8천700여만원) 등이었다.

경북의 경우 시군의원 280명의 1인당 평균 신고액은 5억1천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고액 신고자는 기숙란 경산시 의원으로 85억8천490만원, 최저는 이갑선 구미시의원으로 마이너스 28억850만원이었다.

정부에 신고한 경북도 의원 가운데 최고액 신고자는 이우경 도의원(경산1)으로 58억1천700만원이었고, 최저는 김응규 도의원(김천2)으로 마이너스 2억5천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신고자 56명의 재산액 평균은 7억8천970만원이었으며 전체의 66.1%인 37명은 재산이 늘어난 반면 33.9%인 19명은 줄었다. 김관용 도지사는 전년보다 1억8천560만원이 늘어난 11억970만원을 신고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김재경기자 kj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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