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31일 오도로를 포스코로로, 신형산대교를 포스코대교로, 오광장을 청암광장으로 명명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스코 창립 40주년 기념사업을 확정했다.
시는 4월 12일 포스코가 주최하는 '포스코 창립 40주년 포항시민 축하 행사' 때 명명식을 열고 포스코로와 포스코대교의 가로명 사인물을 제막할 계획이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호를 딴 청암광장은 12일 명명한 뒤 지식경제부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인 포항상징거리 조성 가로 경관 디자인 개발사업과 병행, 별도로 광장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번 기념사업을 위해 지난 2월 지역사회 시민단체 관계자 15명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구성한 뒤 심의를 거쳐 오도로와 신형산대교명을 포스코로와 포스코대교로 명명키로 했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의견조사에는 모두 2천300명이 응답했으며 포스코로 명명에 관해서는 응답자 중 70%가 찬성했다. 또 포스코대교에 대해서는 71%가, 청암광장에 대해서는 60%가 좋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번 인터넷 의견 수렴은 특정 단체가 동원되거나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