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 직원들의 활력 강화를 위한 '리 스타트(Re-Start)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를 제2의 도약기로 삼고 전진하기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오전, 오후 일일 2회 업무개시전과 업무후 전직원이 구내방송의 음악에 맞춰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몸을 풀고, 미소띤 표정으로 인사와 친절용어를 복창하며 스스로 고객응대 태도를 점검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는 오래전부터 일반기업체에 보급된 것으로 구미시가 벤치마킹했다.
최경환 구미시 정책기획실장은 "관공서의 친절은 당연한 일이지만 매일 반복되는 법정업무 처리와 민원응대 등으로 본인도 모르게 표정과 말투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경우가 많고 경상도 특유의 억양과 사투리가 자연스럽지 않아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반복교육이 중요하다"며 리 스타트 운동의 배경을 밝혔다.
스트레칭 등 가벼운 몸풀기부터 시작하는 이 운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구미시는 각 부서별로 리더 1명씩을 뽑아 평생교육원에서 지도, 충분히 익히게 했다. 직원들도 처음엔 다소 쑥스러워하며 어색해 했으나 지금은 익숙해져 잘 따라하고 있다.
김창호 정책혁신담당관은 "가벼운 음악과 함께하는 스트레칭으로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매일 반복되는 친절용어 복창과 인사로 자연스럽게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며 "리 스타트 운동이 더욱 친절하고 따뜻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미시는 지난해에도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마일 운동을 실시, 매달 스마일 왕을 선발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친절한 관공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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