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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해상 기상예보 정확도 높인다

▲ 동해 남부 해상에 설치될 해상 기상관측 부이 시설.
▲ 동해 남부 해상에 설치될 해상 기상관측 부이 시설.

포항∼울릉 동해 남부 해상과 제주 남부 해상의 기상을 실시간 관측할 수 있는 최신 기상관측망 시설이 오는 10월 완공 목표로 4월 설치공사가 시작된다.

기상청은 이달부터 동해 남부 해상(36도 20분 N·129도 50분 E)에 10억원을 들여 최신 해상관측망 부이를 설치해 오는 10월부터 항로상의 기상예보의 정확성을 높인다고 1일 밝혔다.

동해 남부 해상에 첫 설치될 해양기상관측망은 풍향과 풍속, 수온, 파고 등 11가지의 해상 기상을 매시간 자동 관측 전송하는 선박형(6m) 크기의 해양기상관측 부이로 위성통신망을 통해 육상기지국으로 자료를 송출하게 된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들에게도 실시간 기상예보를 제공한다.

울릉도 기상대(대장 김병남)는 기상관측망 사업이 마무리되면 동해∼울릉, 포항∼울릉 항로간의 기상 정확도를 높여 여객선들이 기상악화로 회항하는 횟수를 줄여 어선 및 여객선 이용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해 10월 동해 중부 강원도 동해시 앞바다 70㎞ 해상에 기상 관측 부이를 설치해 국민들에게 기상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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