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4·9 총선 초반에 일기 시작한 무소속 바람이 중반에도 이어지고 있다.
매일신문이 지난 29~31일 대구 중·남구, 서구, 달서갑, 경북 구미을, 안동, 고령·성주·칠곡, 영양·영덕·울진·봉화, 군위·의성·청송 등 대구경북 관심지역 8곳을 대상으로 총선 중간판세를 조사한 결과 대구는 서구, 경북은 구미을과 안동, 고령·성주·칠곡, 군위·의성·청송 등 5개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무소속 또는 친박연대 후보들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의 경우 무소속 김광림 후보(31.0%)와 한나라당 허용범 후보(29.2%)가 초접전 양상이나, 본지의 지난달 19일 조사 대비 지지율이 역전했다(김 27.6%, 허 32.8%).
고령·성주·칠곡도 선거 초반에 이어 중반에도 무소속 이인기 후보(38.4%)와 한나라당 석호익 후보(32.6%)가 5.8%포인트(p) 격차로 접전중이다.
대구 서구는 친박연대 홍사덕 후보(37.2%)와 한나라당 이종현 후보(31.8%)가 선거 초반에 이어 중반 판세도 접전 양상이다.
구미을은 본사의 지난달 19일 조사에선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40.2%)가 무소속 김태환 후보(30.2%)를 앞질렀으나 이번 조사에선 김 후보(34.6%)가 이 후보(28.9%)를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시켰다.
군위·의성·청송도 한나라당 김동호 후보(37.2%)와 무소속 정해걸 후보(29.4%)가 접전을 벌이고 있고, 달서갑은 친박연대의 박종근 후보(26.1%)가 한나라당 홍지만 후보(37.4%)를 추격중이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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